2026학년도 정시 모집군별 대학

성균관대ㆍ한양대 등 137개 대학 분할 모집으로 선발

유성룡(입시분석가 / XI진학연구소장 / 1318대학진학연구소장)

‘가’군 137개 대학, ‘나’군 143개 대학, ‘다’군 127개 대학에서 실시
‘가ㆍ나ㆍ다’군으로 모집하는 2026학년도 정시 모집에서 모집군별 대학으로는 ‘가’군 모집에서는 고려대ㆍ연세대ㆍ중앙대 등 138개교이고, ‘나’군 모집에서는 경희대ㆍ서울대ㆍ한국외대 등 144개교이며, ‘다’군 모집에서는 동국대ㆍ성균관대ㆍ한양대 등 130개교이다.

그런데 이들 모집군별 대학 가운데 동국대ㆍ성균관대ㆍ한국외대 등 137개 대학은 모집 계열 또는 모집단위에 따라 분할 모집을 실시한다. 즉, 경희대ㆍ숙명여대ㆍ연세대 등 27개 대학은 ‘가ㆍ나’군 분할 모집으로 선발하고, 국립한국해양대ㆍ인천대ㆍ한신대 등 17개 대학은 ‘가ㆍ다’군 분할 모집, 서강대ㆍ아주대ㆍ홍익대(서울) 등 20개 대학은 ‘나ㆍ다’군 분할 모집, 건국대(서울)ㆍ숭실대ㆍ한국외대 등 80개 대학은 ‘가ㆍ나ㆍ다’군 분할 모집으로 선발한다.

한편, 2026학년도 정시 모집에서는 모집군을 변경한 대학들이 있다. ▴고려대(서울)는 ‘가ㆍ다’군 분할 모집에서 ‘가’군 모집으로 변경하여 선발하고, ▴서강대는 ‘나’군 모집에서 ‘나ㆍ다’군 분할 모집으로 변경하여 선발한다. 또한 ▴부산대ㆍ이화여대ㆍ총신대ㆍ한양대(서울)는 ‘가ㆍ나’군 분할 모집에서 ‘가ㆍ나ㆍ다’군 분할 모집으로, ▴건국대(글로컬)는 ‘나ㆍ다’군 분할 모집을 ‘다’군 모집으로, ▴경운대ㆍ성공회대는 ‘나ㆍ다’군 분할 모집에서 ‘가ㆍ나ㆍ다’군 분할 모집으로, ▴신경주대는 ‘가’군 모집에서 ‘가ㆍ나’군 분할 모집으로, ▴영산대는 ‘다’군 모집에서 ‘나ㆍ다’군 분할 모집으로, ▴조선대는 ‘가ㆍ나ㆍ다’군 분할 모집에서 ‘가ㆍ나’군 분할 모집으로, ▴중원대는 ‘가ㆍ나’군 분할 모집을 ‘가’군 모집으로, ▴한세대는 ‘가’군 모집에서 ‘가ㆍ다’군 분할 모집으로 변경하여 선발한다.

이에 수험생들은 희망 대학과 모집단위가 정시 모집에서 어느 모집군으로 선발하는지도 미리 살펴보고, ‘상향ㆍ소신ㆍ하향’을 기준으로 한 적절한 모집군별 지원 전략을 세웠으면 한다. 모두 상향으로 지원하는 그런 전략은 말고 …

전형별 모집 인원을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발표한 《2026학년도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기준으로 살펴보면, 일반 전형이 62,978명으로 전체 정시 모집 정원(69,331명)의 90.8%를 선발한다. 특별 전형에 있어서는 대부분 정원외 특별 전형에서 많이 선발하는데, 농어촌ㆍ도서벽지 학생 전형이 1,804명으로 가장 많이 선발하고, 이어 기초생활수급자ㆍ차상위계층ㆍ한부모가족지원대상자 전형 948명, 특성화고교 졸업자 전형 584명, 장애인 등 대상자 전형 150명, 만학도 전형 152명, 특성화고 등을 졸업한 재직자 전형 93명 등으로 많이 선발한다. 그리고 정원내 특별 전형은 크게 대학별 독자 기준에 의한 전형 1,180명, 지역인재 전형 774명, 사회통합 전형 210명, 특기자 전형 112명 등으로 선발한다.

전형 유형별로는 수능 전형이 63,902명으로 가장 많이 선발하고, 이어 실기 전형 4,726명, 학생부교과 전형 317명, 학생부종합 전형 219명으로 선발하며, 논술 전형으로는 선발하지 않는다.

정시 모집은 일반 전형이 절대 다수를 선발한다는 점을 고려하여 정시 지원 전략을 세울 때에는 우선적으로 일반 전형을 기준으로 12월 5일 수능시험 성적을 통지받은 이후 전년도 지원 경쟁률과 합격자 수능시험 성적, 지원 가능한 예상 점수 등을 알아보고 세우는 것이 좋다.

특히 정시 모집은 눈치작전이 치열하다는 점을 고려하여 전년도 지원 경쟁률과 합격자 성적을 그대로 받아들이지 말고, 입시업체들이 공개하는 예상 추이 등도 꼼꼼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이때 유의해야 할 점이 있다. 그것은 입시업체별로 지원 가능 예상 점수에 차이가 있으므로 한 업체의 점수만을 의존하지 말고 두세 곳 이상의 점수를 확인하고 지원 가능 여부를 가늠하라는 것이다.

아울러 2026학년도 대학입시를 치르는 수험생이 2025학년보다 4만여 명 증원된다는 점과 최상위 학과인 의예과 모집 정원이 1,508명이 감원되었다는 점, 그리고 모집단위를 광역화한 전공자율선택제(무전공)가 확대 실시한다는 점 등을 고려하여 대입정보포털 어디가(www.adiga.kr)에 공개된 전년도 수능시험 성적 결과를 참조할 때에는 이런 점까지도 감안하여 살펴볼 필요가 있다. 수험생이 증원하면 지원 가능 수능시험 성적은 상승한다는 것을 꼭 기억하고 지원 가능 여부를 가늠하길 당부한다.

정시 모집 입학원서 접수 기간 12월 29일부터 12월 31일까지
2026학년도 정시 모집은 수시 모집 합격자 등록이 모두 끝난 다섯 뒤인 12월 29일부터 12월 31일 사이에 모든 대학이 입학원서 접수를 실시한다. 그러나 학생 선발 전형은 모집군별로 서로 다른 시기에 실시한다.

‘가’군 모집은 1월 5일부터 1월 12일까지이고, ‘나’군 모집은 1월 13일부터 1월 20일까지이며, ‘다’군 모집은 1월 21일부터 1월 28일까지이다. 정시 모집 합격자의 최초 등록 기간은 2월 3일부터 2월 5일까지이다.

정시 모집 등록 결과 미등록 결원이 발생한 대학은 2월 6일부터 2월 12일 사이에 미등록 결원을 충원할 수 있다. 다만, 정시 모집 미등록 충원으로도 모집 정원 전체를 선발하지 못한 대학은 2월 20일부터 27일 사이에 추가 모집을 실시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