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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4년제 대학 2024년도 신입생 중도 탈락 현황 분석 2025.09.19

전국 4년제 대학 2024년도 신입생 중도 탈락 현황 분석
중도 탈락률 9.8%, 2022년도 9.5%보다 0.3%포인트 증가!

유성룡(입시분석가 / XI진학연구소장 / 1318대학진학연구소장)

한 해 신입생 가운데 몇 명의 학생이 대학을 그만둘까? 이를 알 수 있는 지표가 대학알리미(www.academyinfo.go.kr)에 공지되어 있어 이를 분석하여 살펴보았다. 참고로 대학알리미에서는 매년 8월말 전년도 중도 탈락 학생 현황을 공시하고 있다.

2024학년도 대학입시를 치르고 지난해 4년제 대학에 입학한 신입생(1학년 학생) 가운데 33,430명이 중도에 포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신입생 341,992명 가운데 9.8%가 중도 포기한 것으로 2023년도에 9.5%이었던 중도 탈락률보다 0.3%포인트 증가한 것이 된다. 또한 2022년도에 8.6%이었던 것보다는 1.2%포인트, 2021년도에 7.8%이었던 것보다는 2.0%포인트 증가한 것이 된다.

중도 탈락률이 이처럼 증가한 것은 2022학년도 수능시험부터 국어ㆍ수학 영역에 선택 과목제가 새롭게 도입된 것과 수능시험 위주로 선발하는 정시 모집 선발 비율이 증가했다는 것, 그리고 2024학년도 대학입시부터 서울대ㆍ연세대ㆍ고려대 등 상위권 대학에 반도체 등 첨단 분야 계약학과가 확대 개설되면서 모집 인원을 증가하여 선발했던 것과 2025학년도에 의과대학 모집 정원을 증원하여 선발했던 것 등이 적잖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수능시험 수학 영역에서 미적분 응시자가 확률과통계 응시자보다 표준점수가 높게 나오고, 서울대 등 상위권 대학이 정시 모집을 40% 이상으로 선발함에 따라 수능시험을 다시 잘 준비하면 재학중인 대학보다 상위권 대학으로 진학할 가능성이 좀 더 높아졌다고 판단하고 신입생들이 중도 포기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에 더해 2024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서울대ㆍ연세대ㆍ고려대 서울 소재 상위권 대학이 반도체 등 첨단 분야 관련 모집단위를 새롭게 신설하거나 확대하면서 모집 인원을 증원하여 선발했다는 것과 2025학년도에 의과대학의 모집 정원을 1,508명을 증원하여 선발했던 것 등이 상위권 대학 진학 기회가 넓어졌다고 판단하고 중도 포기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하지만, 2025년에도 신입생의 중도 탈락률은 다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왜냐하면 2026학년도 대학입시에서 고3 수험생이 4만여 명 증원되었다는 것과 최상위권인 의과대학 모집 정원을 1,508명 감원하여 선발한다는 것, 그리고 2028학년도 대학입시부터 교육과정이 변경되어 수능시험 대비가 어려워질 것이라는 전망 등이 반수나 재수 등에 부담을 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전체 중도 탈락 학생 33,430명으로 2022학년도 31,663명보다 증가,
중도 탈락 사유 자퇴가 28,386명으로 가장 많았다
2024년도 4년제 대학 신입생(1학년 학생) 가운데 중도 탈락한 학생은 모두 33,430명인 것으로 집계되었다. 중도 탈락 사유로는 자퇴가 28,386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미등록 4,760명, 학사경고 21명, 미복학 5명, 그리고 유급 제적 등 기타 요인 258명 등이었다. 2023년도에는 중도 탈락한 학생이 31,663명이었는데 자퇴가 27,056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미등록 4,394명, 학사경고 34명, 미복학 15명, 그리고 유급 제적 등 기타 요인 164명 등이었다. 2022년도에는 중도 탈락한 학생이 28,587명이었는데 자퇴가 24,075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미등록 4,259명, 미복학 60명, 학사경고 38명, 그리고 유급 제적 등 기타 요인 155명 등이었다. 이 중 자퇴나 미복학, 미등록으로 중도 탈락한 학생 가운데 상당수는 반수 등으로 타 대학에 진학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2024년도에 중도 탈락률이 가장 높았던 대학은 부산장신대로 신입생 32명 가운데 11명이 중도 탈락해 33.3%이었다. 이어 신경주대 30.1%(172명), 제주국제대 29.6%(34명), 송원대 27.8%(191명), 호남신대 26.7%(32명), 하일장신대 26.5%(52명), 세한대 25.0%(214명), 대전가톨릭대 25.0%(2명), 위덕대 22.2%(123명), 남부대 22.0%(125명), 대구예대 21.6%(8명), 서울한영대 20.8%(41명), 동신대 20.4%(279명), 영산대 20.0%(278명), 중앙승가대 20.0%(3명), 광주대 19.6%(254명), 루터대 18.8%(16명), 광주여대 17.8%(150명), 초당대 16.9%(103명), 경운대 16.4%(207명), 덕성여대 16.1%(213명), 가톨릭꽃동네대 15.9%(18명) 등으로 높은 중도 탈락률을 보였다. 이에 비해 대전가톨릭대와 영산선학대는 중도 탈락 학생이 없었다.

2023년도에 중도 탈락률이 가장 높았던 대학은 금강대로 신입생 57명 가운데 33명이 중도 탈락해 57.9%이었다. 이어 신경주대 48.2%(200명), 제주국제대 38.8%(19명), 대구예대 34.3%(23명), 세한대 30.6%(293명), 송원대 29.1%(209명), 초당대 27.3%(197명), 영남신대 26.3%(30명), 위덕대 24.7%(144명), 서울기독대 24.4%(29명), 광주여대 23.7%(214명), 동신대 22.1%(307명), 부산장신대 21.9%(7명), 광신대 21.3%(26명), 고신대 20.7%(154명), 서울장신대 20.0%(15명), 유원대 19.9%(155명), 서울한영대 19.5%(38명), 호남신대 19.2%(20명), 남부대 19.1%(120명) 등으로 높은 중도 탈락률을 보였다. 이에 비해 광주가톨릭대ㆍ대전가톨릭대ㆍ대전신대ㆍ수원가톨릭대ㆍ영산선학대는 중도 탈락 학생이 없었다.

2022년도에 중도 탈락률이 가장 높았던 대학은 광신대로 신입생 54명 가운데 26명이 중도 탈락해 48.1%이었다. 이어 금강대 45.5%(15명), 신경주대 43.1%(106명), 제주국제대 32.8%(20명), 증앙승가대 31.6%(6명), 영남신대 30.0%(12명), 초당대 28.2%(232명), 김천대 27.6%(178명), 경운대 27.2%(170명), 송원대 25.4%(186명), 영산선학대 25.0%(2명), 광주대 24.7%(386명), 동신대 23.3%(356명), 위덕대 19.2%(133명), 강서대 17.8%(60명), 중원대 17.5%(135명), 서울한영대 16.3%(29명), 서울기독대 16.2%(11명) 등으로 높은 중도 탈락률을 보였다. 이에 비해 광주가톨릭대ㆍ대전신대ㆍ수원가톨릭대는 중도 탈락 학생이 없었다.

한편, 상위권 대학이라고 할 수 있는 15개 인서울 대학의 2024년도 중도 탈락률을 보면, 중앙대(서울)가 14.3%(585명)로 가장 높았고, 이어 한양대(서울) 12.4%(464명), 성균관대 12.2%(536명), 한국외대 12.2%(481명), 홍익대(서울) 11.8%(346명), 고려대(서울) 11.7%(590명), 숙명여대 11.5%(286명), 서강대 11.4%(219명), 연세대(서울) 10.6%(462명), 서울시립대 10.2%(193명), 건국대(서울) 9.9%(354명), 경희대 9.9%(576명), 동국대(서울) 9.0%(298명), 이화여대 9.0%(327명), 서울대 7.7%(284명) 순이었다. 동국대(서울)ㆍ서울대ㆍ이화여대를 제외한 나머지 대학들은 전체 평균 9.8%보다 높은 중도 탈락률을 보였다.

2023년도에는 중앙대(서울)가 12.8%(531명)로 가장 높았고, 이어 한국외대 12.1%(470명), 서강대 11.5%(217명), 숙명여대 11.5%(289명), 한양대(서울) 11.3%(423명), 홍익대(서울) 10.7%(306명), 성균관대 10.6%(445명), 고려대(서울) 10.3%(474명), 연세대(서울) 9.8%(412명), 건국대(서울) 9.6%(332명), 경희대 9.2%(532명), 동국대(서울) 8.7%(282명), 서울시립대 8.7%(162명), 이화여대 8.2%(290명), 서울대 6.5%(225명) 순이었다.

2022년도에는 서강대가 12.6%(230명)로 가장 높았고, 이어 한국외대 10.8%(413명), 중앙대(서울) 10.4%(424명), 한양대(서울) 10.3%(380명), 홍익대(서울) 9.8%(281명), 성균관대 9.7%(402명), 연세대(서울) 9.6%(393명), 경희대 9.3%(537명), 건국대(서울) 9.1%(317명), 고려대(서울) 9.1%(414명), 동국대(서울) 9.0%(290명), 숙명여대 8.6%(212명), 서울시립대 7.4%(150명), 이화여대 6.3%(220명), 서울대 5.6%(194명) 순이었다.

15개 인서울 대학의 2023년도와 2024년도의 중도 탈락률 증감을 보면, 성균관대가 2023학년도에 10.6%이었던 것이 12.2%로 가장 높은 1.6%포인트 증가하였고, 이어 서울시립대ㆍ중앙대(서울) 1.5%포인트, 고려대(서울) 1.4%포인트, 서울대 1.2%포인트, 한양대(서울)ㆍ홍익대(서울) 1.1%포인트, 연세대(서울)ㆍ이화여대 0.8%포인트, 경희대 0.7%포인트, 건국대(서울)ㆍ동국대(서울) 0.3%포인트, 한국외대 0.1%포인트 증가하였다. 이에 비해 숙명여대는 11.5%포인트로 동일했고, 서강대는 2023학년도에 11.5%이었던 것이 11.4%로 1.1%포인트 감소하였다.

이와 같은 대학별 중도 탈락률로 미루어볼 때 상위권 대학일수록 중도 탈락 학생이 적은 반면, 하위권 대학일수록 중도 탈락 학생이 많았다는 것을 증명해 준 셈이 된다. 이에 수험생을 포함한 고등학생들이 지원 대학을 정할 때에는 대학별 중도 탈락 학생이 어느 정도였는지도 알아봤으면 한다. 특히 중도 탈락률이 높은 대학은 재학생의 만족도가 그만큼 높지 않다는 것과 연관성이 깊다는 점을 고려하여 지원 전략을 세웠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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