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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모평 이후 수능시험 수준별 대비법 2025.09.09

9월 수능 모의평가 이후 수준별 수능시험 대비법

2026학년도 수능시험 최종 대비 지표와 
수시 지원 대학 확정 기준으로 활용하자!

유성룡(입시분석가 / XI진학연구소장 / 1318대학진학연구소장)

지난 9월 3일 수능시험을 주관하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6월 이어 두 번째로 수능 모의평가를 실시하였다. 9월 3일 수능 모의평가(이하 9월 모평)는 6월 모평 이후 3개월 동안 노력한 결과를 검증하는 시험이기도 하지만, 앞으로 2개월 뒤 치르게 될 2026학년도 수능시험에서 최고의 성적을 거둘 수 있는 영역별 마무리 대비 계획 수립을 위한 시험이기도 하다.

그러나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다. 그것은 9월 8일부터 12일까지 입학원서 접수를 진행하는 2026학년도 수시 모집에서 지원할 대학을 확정하는 기준이 된다는 점이다. 비록 가채점 결과에 따른 것이기는 하지만, 수시 모집에 지원할 대학을 가늠하는 데 있어서 적잖은 도움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입시업체들에서는 9월 4일 이후 가채점 결과에 따른 지원 가능 대학을 공개하기도 하므로 이를 활용하면 좀 더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그런데 이때 깊이 유의해서 생각해야 할 부분이 있다. 그것은 11월 13일 치르게 될 2026학년도 수능시험에서 몇 점을 더 올릴 수 있다는 기대를 가지지 말라는 것이다. 언론 보도를 보면 수험생의 절반 이상이 수능시험에서 9월 모평보다 성적이 떨어졌다고 한다. 따라서 수능시험에서 성적이 오를 것이라는 기대로 수시 모집에 지원하지 말고, 9월 모평 가채점 결과를 냉정하게 받아들이고 지원 가능한 대학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그리고 가채점 결과로 지원 가능한 대학 이상으로 소신 지원해야 한다는 점을 잊지 않았으면 한다.

만약 11월 수능시험이 불안하다면 수시 모집에서 지원을 고려하는 6곳 가운데 한두 곳을 수능시험 이후 면접ㆍ논술 등 대학별고사를 실시하는 대학으로 하향 지원은 고려해 볼 수 있다. 그렇지만, 가능하다면 9월 모평 가채점 결과에 맞춘 적정 대학 한두 곳과 소신 상향 세 곳 이상으로 지원하는 고려했으면 한다.

절대 수능시험 이전에 면접 등 대학별고사와 합격자를 발표하는 수시 모집 대학으로의 하향 완전 지원은 하지 않았으면 한다. 왜냐하면 이렇게 지원했다가는 ‘수시 납치(?)’가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점 꼭 유념해서 현명한 2026학년도 수시 모집 지원 전략을 수립하길 거듭 당부한다.

수능시험 대비 2개월 수준별 마무리 학습 전략
다음은 9월 모평 이후 앞으로 2개월 동안 수능시험 수준별 마무리 학습을 어떻게 하면 좋을까를 정리한 것이다. 수험생들은 참조하여 11월 13일 수능시험에서 최고의 성적을 거둘 수 있는 발판으로 삼았으면 한다.

수능시험 2개월 전. 2026학년도 수시 모집 입학원서 접수 등으로 다소 분주한 시기로 오르지 않는 성적과 빠르게 흘러가기만 하는 시간 때문에 마음만 조급할 수 있다. 또한 체력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지쳐서 빨리 끝났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해이해질 수도 있다. 하지만, 이 시기에 마음을 되잡고 수능시험 마무리 학습 전략을 잘 세워 실천한다면 9월 모평보다 좀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막판 뒤집기도 가능해진다.

앞으로 2개월 비록 짧은 기간일 수 있으나 영역별 학습 진행 상황을 최종적으로 뒤돌아본다면 어느 정도의 약점은 보완할 수 있다. 또 실전 대비 문제풀이 등을 병행하여 자신의 약점을 확실하게 보완하면 적어도 10점 정도는 높일 수 있는 효과를 얻을 수도 있다.

지금껏 수많은 수험생들을 보아왔는데, 많은 수의 수험생들이 틀리는 부분은 계속 틀리는 경향이 많다. 이에 수험생들은 지금까지 보아온 수능 모의평가나 학력평가 문제들을 다시 살펴보고 틀렸던 부분이나 취약했던 부분을 집중적으로 공략하는 것이 좋다.

또한 이 시기에는 그동안 작성해 온 오답 노트나 정리 노트 등을 보며 오답의 원인과 해결 방안을 확실하게 정리하고, 실제 수능시험에서 틀리지 않도록 대비해야 한다. 아울러 피상적으로 알고 있던 내용들을 반복적으로 보면서 그것들을 확실하게 알아두는 학습도 병행하는 것이 좋다.

예컨대 문제를 풀 때 어렴풋이 기억은 나는데 공식이 떠오르지 않거나, 또는 정확한 개념 정의가 생각나지 않거나, 스스로가 정확하게 모르고 있지만 안다고 착각하고 넘어간 부분이 있다면 다시 한 번 더 복습하는 것이 좋다. 수능시험 2개월 수준별 마무리 학습 전략을 소개한다.

▸상위권(1, 2등급)
이미 개념 정리나 유형 파악은 어느 정도 되어 있을 것이므로 특별히 더 보충해야 하기보다, 실수를 줄여 사소한 것에서 점수가 깎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실수를 줄이는 것도 실력이다. 이를 위해 우선은 문제풀이 시간을 줄이고 검토하는 시간을 늘려야 한다.

또한 문제를 풀면서 너무 쉬웠던 문제나 어려운 문제를 확실히 기호로 체크해 놓고, 수능시험 일주일 전쯤 한 번 더 검토하고 훑어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 다음으로 지금의 감을 유지해야 한다. 지금의 실력을 믿고 학습 패턴을 느슨하게 하면 슬럼프에 빠질 수 있다. 어느 한 영역이 부족하다고 해서 하루 종일 그 영역만을 붙잡고 있어서는 안 된다. 시간을 잘 분배하여 하루에 여러 영역을 골고루 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특정 영역을 공부할 때도 여러 유형의 문제를 골고루 보는 것이 좋다. 이를 위해선 수능 모의평가나 학력평가 문제와 수능시험 기출 문제를 집중적으로 풀어보는 것이 가장 좋다. 여러 번 풀면서 오답을 확실히 체크해 놓으면 감을 잃지 않으면서 부족한 것들을 확실히 보충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① 영역별로 배점이 높은 문제를 놓치지 않도록 한다.
② 수학 영역은 난이도가 높은 문제를 대비해 심도 있는 학습을 한다.
③ 국어 영역은 긴 지문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한다.
④ 탐구 영역은 문제풀이를 통해 취약점을 체크하고 반드시 해결한다.
⑤ 특정 단원이나 문제 유형에 약점이 있는 경우 완전히 해결한다.
⑥ 실수를 최소화시킨다. 실수는 곧 실패다.

▸중위권(3, 4등급)
어설프게 알고 있는 개념을 확실히 알고 있다고 생각하고 시험에 임하는 경향이 있다. 특히 확실히 알지 못하지만 대충 감으로 또는 자료를 어설프게 분석해서 그럴듯한 답을 찍어내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상위권 도약을 위해선 이런 부분은 반드시 집고 넘어갈 필요가 있다. 그동안 감으로 풀던 많은 문제들을 ‘이것은 왜 답이고, 이것은 왜 답이 안 될까’를 분석하며 푸는 연습을 해야 고득점이 가능하다. 문제집의 개념 정리 부분을 중점적으로 살펴보며, 간단하게 정리된 것을 훑어보면서 자신이 어렴풋이 알고 있던 것들을 확실히 다졌으면 한다.

이에 정리해 놓은 오답을 한 번 더 보면서 부족한 부분을 파악하고 다시 한 번 더 이를 정리하는 것이 좋다. 또한 개념 정리나 공식 정리가 어느 정도 되었다면 좀더 많은 문제를 풀어 더 많은 문제풀이 경험을 쌓는 것이 좋다. 수능 모의고사 문제도 계속적으로 풀면서 참신한 유형이나 어려웠던 문제들을 확실히 체크해 놓고 시간이 날 때마다 반복적으로 학습하면 도움이 될 것이다.

① 수학 영역에 취약한 수험생은 상위권으로의 도약하기 위해서라도 수학 영역을 철저히 대비한다.
② 국어와 영어 영역은 취약 부분을 극복하기 위한 방법으로 대비한다.
③ 탐구 영역의 과목은 2과목으로 대비하며 취약한 부분을 집중 대비한다.
④ 정확히 아는 것과 대충 아는 것을 구분해서 공부 계획을 세워 실천한다.

▸하위권(5등급 이하)
일반적으로 개념 정리가 확실하지 못한 경우가 많아서 과목 및 단원 간 연관성을 파악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럴 때는 교과서의 목차를 살펴보는 것이 좋다. 앞부분에는 어떤 것을 배우고 뒤에는 어떤 것을 배우는지, 그리고 이러한 부분들이 어떻게 관련이 되는지 등의 전체적이고 포괄적인 내용을 파악하는 능력이 생기게 된다. 이런 흐름을 이해해야만 세세한 단원을 학습하려는 의지와 흥미도 생길 수 있다.

이런 교과서 목차의 흐름을 파악한 후에는 교과서를 정독하며 다시 한 번 정리하도록 한다. 문제집의 내용 정리를 어설프게 암기하기보다는 교과서를 정독하고 필기한 내용을 확실히 정리하면서 개념을 이해하고 암기하는 것이 필요하다. 더불어 6월과 9월 수능 모의평가와 그동안 보아온 학력평가 및 모의고사 문제를 전체적으로 다시 풀어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특히 전혀 몰라서 틀렸던 문제보다는 헷갈려서 틀린 문제를 집중적으로 다시 풀어본다면 적잖은 도움이 될 것이다.

① 인문계 수험생은 국어․영어ㆍ탐구 영역, 자연계 수험생은 수학․영어ㆍ탐구 영역으로 대비가 중위권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이 된다는 점을 명심한다.
② 자신 있는 영역에서 좀 더 높은 점수를 얻을 수 있도록 대비한다.
③ 탐구 영역은 선택한 1개 과목을 EBS 교재로 최소 2번 정도 복습한다.
④ 아는 것에서 출발하여 모르는 것으로 확대하는 방식으로 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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